경기명창 김영임 40주년 기념 ‘孝’ 대공연

국민명창 김영임 40주년 앵콜 공연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데뷔 40주년을 맞이해 지난 5월부터 전국투어로 펼쳐진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은 누적관객 100만 명이 말해 주듯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에 드라마를 접목한 형식에 맞춰 시어머니 역에 배우 서우림이, 친정 부모님 역할은 배우 사미자와 코미디언 이상해가 출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회심곡의 주역이자 한국의 소리 경기명창 김영임은 한국 전통의 소리를 대중화시킨 국악인이다. 전통이라는 이유로 고루하고 낯선 장르로 받아들여지곤 했던 국악을 현대적인 극 장치를 접목해 국악이 결코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은 장르라는 것을 알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김영임이 40여 년간 경기소리의 전통과 발전을 위해 수 없는 노력으로 재해석하여 만들어진 우리의 소리뿐 아니라 회심곡, 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등의 전통 민요와 나나니, 세상사람, 출가 등 박범훈 선생의 명곡들로 이뤄졌다.

 

김영임은 이번 40주년 공연을 통해서 “40년 동안 한결같고 꾸준한 사랑을 주셨던 관객의 사랑에 이제는 보답하는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임의 이러한 열정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인 그리고 세계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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