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린드베리이의 적나라한 풍자 담긴 연극 ‘채권자’
작성일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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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스트린드베리이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연극 ‘채권자’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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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채권자’는 스트린드베리이의 가장 적나라한 풍자가 더해진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초연이다.
작품은 부부 사이의 문제를 다룬다. 현재 남편 아돌프와 전남편 구스타프 사이에 놓인 아내 태클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스파프는 자신을 떠난 아내 태클라에게 복수하고 싶어 한다. 그는 아돌프에게 태클라에 대해 의심하도록 상황을 꾸민다.
이번 공연은 극단 연희단거리패가 무대화한다. 극단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서 창단해 독자적인 양식을 갖춘 실험극단으로 성장했다. 이후 1988년부터 서울 공연을 통해 연극 ‘산씻김’, ‘오구’, ‘시민 K’, ‘햄릿’ 등의 작품을 만들어왔다.
연극 ‘채권자’는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배우 겸 연출가로 활동 중인 오동식이 연출을 맡는다. 태클라 역에 김미숙, 아돌프 역에 홍민수, 구스타프 역에 김철영이 출연한다. 작품은 12월 2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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