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 어린이 관객 사로잡은 비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엄마들은 자녀와 함께 볼 공연을 찾느라 한창 바쁘다. 어린이 관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족 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추천할만한 공연 중 하나다.  


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은 EBS 인기 애니메이션 '빼꼼'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재구성한 공연이다. 친근하고 익숙한 캐릭터 ‘빼꼼’이 무대 위에 등장하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준다. 공연 관계자는 “아이들이 ‘빼꼼’이 나오는 장면 자체에 즉각적인 반응을 한다. 아이들은 빼꼼이 나오기가 무섭게 ‘빼꼼이다, 빼꼼’이라고 말하며 공연에 몰입한다”고 말했다.

 

착한 아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빼꼼


빼꼼은 우연히 줍게 된 ‘산타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것을 알게 된다. 루돌프의 실수로 빼꼼의 이름이 빠진 것이었지만 빼꼼은 자신이 착한 일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 오해한다.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두고 빼꼼은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렇지만 빼꼼이 착한 일을 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상황은 꼬이기만 한다. 빼꼼은 트리를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려고 한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빼꼼의 실수로 온 마을의 전기가 다 나가게 된다. 공연 관계자는 “빼꼼은 착하고 평범한 캐릭터다. 착한 일을 하려는 빼꼼의 실수들이 아이들에게 웃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완벽하지 않은 빼꼼의 모습은 재미이자 교훈을 준다.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실수를 두려워 않는 용기의 중요성을 배운다. 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 관계자는 “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은 실수투성이 아이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는 작품이다. 부모님 관객은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감싸 안아줄 수 있는 마음을 얻게 된다고 하신다. 이 작품은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공연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은 아동극인 만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시선을 주고받는 데 온 힘을 다한다. 어린이들은 빼꼼의 기쁨과 떨림, 슬픔의 감정들을 함께 공감하며 작품을 관람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관객을 위한 무대 연출을 구성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LED 무대와 레이저 쇼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덤으로 어린이 관객과 배우가 함께하는 댄스파티도 준비됐다.


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은 12월 30일까지 윤당아트홀에서 열린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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