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평가] 연극 ‘넌 특별하단다’, 따뜻한 감성 속에 성장하는 자존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 고민이다. 예쁘고 멋진 장난감도 좋지만, 아이의 내면을 성장하게 하는 따뜻한 공연 한 편은 어떨까. 흉흉한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건강한 내면이 필요하다. 연극 ‘넌 특별하단다’는 아이가 올바른 자아 형성을 하는 과정을 재미나게 담은 작품이다. 인터파크 관객평가를 통해 연극 ‘넌 특별하단다’를 본 관객들의 반응을 알아봤다.


-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연극 ‘넌 특별하단다’를 본 관객들은 ‘따뜻한 감성’이 전해진 공연에 호평을 보냈다. 공연은 아이는 물론 부모관객들에게도 ‘생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디 misun4** 관객은 “넌 정말 특별하단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특별하단다. 누구도 아무 의미 없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아니다. 다 의미 있는 존재들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것은 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고 공연을 본 소감을 적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펀을 만든 창조자 엘리의 모습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성인 관객들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자녀에게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대신 해주는 느낌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hyun** 관객은 “둘째를 가지게 되면서 아들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낀다. 연극 ‘넌 특별하단다’에는 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담겨 있었다. 공연을 통해 아들이 맘과 다르게 짜증을 내는 못난 엄마의 진심을 알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작품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주제가 담겨 있다. 아이디 dbwls** 관객은 “요즘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많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연극 ‘넌 특별하단다’는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 주는 작품이다. 마치 어린이들의 우화 같으면서도 어른들의 감성도 자극한다. 아이가 따뜻한 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하는 공연이다”고 밝혔다.


- 연극 ‘넌 특별하단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 

 


연극 ‘넌 특별하단다’는 타인과의 비교나 평가가 아닌 ‘태어난 그 자체의 소중함’을 담은 공연이다.


작품은 목수 엘리가 만든 나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나무 사람들은 잘난 사람들에게는 별표를,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똥표를 붙인다. 사람들은 지저분하고 실수투성인 청소부 펀에게 똥표를 준다. 마을 사람들의 평가에 펀은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된다. 어느 날, 펀은 마을에 열린 황금별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연극 ‘넌 특별하단다’는 부모와 아이에게 모두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홍경숙 연출은 “사람들은 모두 잘난 사람, 1등 하는 사람만 기억하고 칭송한다. 이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남과 다르면 자신이 쓸모없고, 잘못 태어났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기 십상이다. 이 작품은 그런 그릇된 생각을 깨뜨리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등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 그 이유만으로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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