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초난강 주연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 개막

<야끼니꾸 드래곤>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 등을 쓰고 연출한 정의신의 신작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이 오는 1월 말 개막한다. 일제 말기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천민 취급을 받아온 남사당패 꼭두쇠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지닌 일본인 청년 교사의 깊은 우정을 그리고 있다. 멸시를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전통 기예의 계승을 실천하는 남사당패 꼭두쇠 역은 배우 차승원이 맡아 생애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또한 한국 문화와 민속 백자를 사랑하고 양국 관계에 가슴 아파하는 청년 교사 역은, 국내 ‘초난강’의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일본 원조 아이돌 그룹 SMAP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가 맡았다. 지난 해 11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1,500석 규모의 동경 아카사카 ACT 씨어터 초연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불꽃을 계속 타오르게 하는 걸 가르쳐준 연극’ 등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일본의 탑 스타로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린 히로스에 료코와 국내 연기파 배우 김응수 등이 함께 하는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은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