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과 진채선의 애틋한 러브스토리! 판소리뮤지컬 ‘운현궁 로맨스’

판소리 뮤지컬 ‘운현궁 로맨스’가 2월 21일부터 2월 2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국공연예술센터 우수공연레퍼토리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가 제작했다. 판소리 뮤지컬 ‘운현궁 로맨스’는 지난 10월 나루아트센터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조선 시대 최고의 여자소리꾼 진채선과 조선의 국왕 고종 사이에서 피어나는 가상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고전 ‘춘향전’의 인물과 상황을 끌어들여 재치 있게 풀어낸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느끼는 진채선과 고종은 춘향과 이몽룡을,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는 흥선대원군은 변사또를 연상하게 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더한다. 전통 판소리의 변형과 현대적인 선율의 뮤지컬넘버를 선보인다. 음악감독 정종임은 “우리의 언어와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은 민요나 판소리다. 판소리 창법은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창법이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가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고, 판소리가 더 돋보일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판소리 뮤지컬 ‘운현궁 로맨스’는 연극 ‘서울 사람들’, ‘호랑이를 부탁해!’ 등의 이기쁨과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창단멤버이자 대표를 맡고 있는 정종임이 함께 연출을 맡는다. 배우로는 이갑선, 김용화, 김진성, 이상화, 조엘라, 송보라, 김성환, 신창주, 서어진, 이원경, 김재혁 등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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