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헤롯으로 뮤지컬 데뷔

그룹 2AM의 조권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예수가 죽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락 뮤지컬로, 조권은 환락을 즐기며 예수를 비웃는 유대의 왕 헤롯 역을 맡았다.

예수와 민중 모두를 이해하지 못하는 헤롯은 코믹함과 냉소적인 면을 모두 갖고 있는 인물로 극중 경쾌한 음악에 맞춘 화려한 퍼포먼스로 극의 긴장과 이완을 주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다.

“헤롯의 풍자쇼를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함께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조권은 이번 작품을 통해 197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역대 최연소 헤롯이 되기도 한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세계적인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아이다> <라이온 킹>의 작사가 팀 라이스가 만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유다의 시선에서 예수를 바라보는 파격적인 재해석과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킨 예수의 모습, 그리고 강렬한 록 음악 등으로 전 세계에 충격과 함께 큰 환호를 받아오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0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을 비롯 2011년 미국에서 예수와 유다 역을 모두 맡았던 마이클 리와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등의 박은태가 지저스 역을 맡았으며 윤도현, 몽니의 리드 보컬 김신의, 한지상이 유다 역에 나선다. 정선아와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서 주목 받았던 장은아가 마리아로 변신 예정이다.

이지나 연출로 정재일이 음악 수퍼바이저로 참여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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