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재미 한 가득! 가족뮤지컬 ‘보물섬’

최근 ‘어린이공연 열풍’이 불면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작품이 다양해지면서 어떤 공연이 우리 아이에게 좋을지 선택해야 하는 부모들의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명작동화 뮤지컬 ‘보물섬’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소설 ‘보물섬’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공연은 배우 송승환이 이끄는 PMC프로덕션의 지주회사인 PMC네트웍스가 제작한다. PMC네트웍스는 그동안 어린이공연에서 다양한 내공을 쌓아온 만큼 초연답지 않은 탄탄한 내공으로 어린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


뮤지컬 ‘보물섬’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소설 ‘보물섬’을 원작으로 한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원작인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1883년 출판된 소설 ‘보물섬’은 1881년부터 1882년까지 ‘영 포크스’지(誌)에 연재됐다. 연재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으나 단행본으로 출판되면서 독자들의 큰 호평을 얻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그를 저명한 소설가의 반열에 올려놓으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짐 호킨스’라는 이름의 소년이 해적으로부터 보물섬의 지도를 얻어 지주 ‘트레로니’, 의사 ‘라이브지’와 함께 보물섬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섬으로 향해가는 우여곡절 끝에 착한 사람들이 보물을 찾아내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그 속에는 소년의 환상 가득한 모험과 우정 등이 그려진다.


소설은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이들과 성인 모두 흥미로워할 만한 스펙터클한 줄거리에 뛰어난 성격묘사와 실감 나는 장면 묘사가 더해져 더욱 사랑받았다.


‘보물섬’은 소설 외에도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과 만나 왔다. 작품은 출간 후 1918년 시드니 프랭클린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됐다. 이후 1947년 뮤지컬 ‘보물섬’이 초연됐으며, 2009년에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을 펼쳤다. 2012년에는 영국 sky 1TV에서 2부작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2013년에는 미국에서 뮤지컬 ‘보물섬’이 제작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보물섬’은 소설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살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PMC네트웍스의 관계자는 “‘보물섬’이란 소재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다. 게임, 영화 등으로도 제작됐다. 런던과 미국에서 펼쳐진 공연은 ‘리얼리티’에 초점을 맞췄다. PMC네트웍스가 제작하는 뮤지컬 ‘보물섬’은 지나치게 사실적인 무대 보다 다양한 무대 연출을 통해 보물섬을 구현하고,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살 수 있게 제작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승환의 명작동화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뮤지컬 ‘보물섬’은 올해 초연되는 작품이다. PMC네트웍스가 아이들만 볼 수 있는 공연이 아닌 부모도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지향하는 만큼 탄탄한 무대로 ‘가족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PMC네트웍스가 제작한 네 번째 명작동화 시리즈다. 명작동화 시리즈는 2004년부터 ‘호두까기 인형’, ‘오즈의 마법사’, ‘피노키오’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왔다. PMC네트웍스의 공연관계자는 “PMC네트웍스의 작품 특징이 영상으로 창의적인 연출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좋다. 뮤지컬 ‘보물섬’은 2009년도 이후 새로운 신작이 나오는 것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작품은 그동안 어린이공연에서 보기 어려웠던 화려한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어드벤처가 더해진다. 상상만으로 존재했던 모험의 세계가 영상이나 다양한 연출기법을 활용해 펼쳐진다. PMC네트웍스의 관계자는 “여타 어린이공연에 비해 배우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해적들의 군무와 ‘짐 호킨스’ 일행의 전투신 등이 꽤 큰 규모로 펼쳐질 것이다”고 말했다.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연출 기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함께 관람하는 부모들이 지루할 틈이 없는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 뮤지컬 ‘보물섬’은 4월 13일부터 오픈런으로 펼쳐진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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