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브라이언, 나르샤 출연!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2012년을 뒤흔들었던 ‘1990년대 복고’, ‘첫사랑’ 열풍을 테마로 한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가 무대에 오를 준비 중이다. 작품은 지난해 ‘응답하라 1997’의 선풍적인 인기로 증명된 8090세대의 감성 트렌드와 영화 ‘건축학 개론’, ‘늑대소년’ 등으로 안착한 ‘첫사랑’ 소재를 접목했다. 여기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스타들이 대거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대중 스타의 대거 출연,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는 최근 스타들의 연이은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수 홍경민과 브라이언, 뮤지컬배우 설성민이 남자 주인공 은수 역으로, 은수의 첫사랑인 ‘하윤’ 역으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와 LPG의 한수연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뮤지컬배우 최성원, 김재만, 가수 김재희 등이 출연해 작품의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으로 노래 실력을 뽐냈던 나르샤는 이 작품을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작품은 한 대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첫사랑 이야기다. 주인공 은수는 검사가 되길 바라는 부모의 뜻에 따라 법학과에 입학한다. 고교 시절부터 절친한 정태를 따라 뮤지컬 동아리에 가입하고 그곳에서 여자 선배인 하윤과 남자 선배 승일을 만난다. 은수는 당찬 성격의 하윤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하윤과 승일 사이에는 숨겨진 사연을 듣게 된다. 은수는 이후 첫사랑의 실패를 겪고 유학길에 오른다. 시간이 흘러 현재, 두 사람은 한 카페에서 만나게 되고 은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 살아가고 있는 하윤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은수는 하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눈길 끄는 창작자들의 참여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에는 주목할 만한 창작진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장섭이 연출을 맡는다. 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사랑을 비를 타고’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롤리폴리’, ‘진짜진짜 좋아해’, ‘클레오파트라’ 등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서병구의 참여도 주목할 만하다. 서병구는 뮤지컬 ‘명성황후’, ‘잭더리퍼’, ‘엘리자벳’, ‘캐치미이프유캔’ 등의 안무를 도맡아온 안무가다. 2010년 뮤지컬 ‘올댓재즈’로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음악은 전 부활 멤버로 활동했던 김재희와 뮤지컬 ‘어쌔신’, ‘햄릿 시즌2’, ‘롤리폴리’ 등에 참여했던 김미숙이 함께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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