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연기 50년 특별공연 연극 ‘나의 황홀한 실종기’

극단 산울림이 배우 손숙의 연기 50주년을 맞이해 임영웅 연출가와 함께 특별기념무대 연극 ‘나의 황홀한 실종기’를 선보인다.


배우 손숙은 이번 무대에서 80세 노인 윤금숙으로 분한다. 연기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 치매 환자 역을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딸 역에 서은경, 목소리 역에 박윤석, 간병인 역에 김지은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작가 오증자가 대본을 썼다. 연극 ‘나의 황홀한 실종기’는 오증자의 첫 번째 창작극이다. 그는 번역극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 산울림 무대의 대다수 작품을 무대화했다. 이번 공연은 치매환자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침잠된 사랑과 고독, 가족 문제 등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


연출가로는 임영웅이 참여한다. 반세기 넘게 창작 작업을 해오며 고전부터 현대극까지 선보이고 있는 한국 연극계 거장이다. 연극 ‘나의 황홀한 실종기’는 오늘날의 사회 문제인 고령화 문제를 심도 있는 성찰로 진지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연극 ‘나의 황홀한 실종기’는 4월 12일(금)부터 5월 12일(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의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산울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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