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송창의·손승원, 2013년 <헤드윅> 무대 오른다

조승우와 송창의가 2013년 <헤드윅> 무대로 돌아온다. 조승우는 지난 2007년 공연 이후 6년만에, 송창의는 3년만에 같은 작품으로 돌아오게 됐고, 여기에 <트레이스유>의 손승원이 합류해 새로운 헤드윅을 선보일 예정이다.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쓴 <헤드윅>은 성전환수술에 실패한 트랜스젠더 헤드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조승우, 오만석, 김다현, 송용진이 주역을 맡아 성공적인 초연을 치른 후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닥터 지바고> 공연 후 한동안 TV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조승우는 뮤지컬 복귀작으로 <헤드윅>을 택했다. 2005년 초연부터 2007년까지 이 작품에 출연하며 <헤드윅>의 성공적인 국내 상륙에 기여했던 그의 무대가 큰 기대를 모은다. 2005년, 2009년 공연에서 ‘가장 예쁜 헤드윅’으로 불리며 사랑 받았던 송창의의 무대도 마찬가지다.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헤드윅을 연기하게 된 손승원도 궁금증을 모은다. 손승원은 2009년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쓰릴 미> 등을 거쳐 현재 <트레이스유>에서 열연중이다. 

2013년 <헤드윅>의 연출은 초연부터 수차례 이 작품을 이끌어온 이지나가 맡았다. 헤드윅의 남편 이츠학 역에는 <셜록홈즈>의 구민진과 <벽을 뚫는 남자>의 조진아가 캐스팅됐으며, 앵그리인치 밴드는 음악감독 이준을 비롯해 부활 멤버 채제민·서재혁, 김민기, 박웅, 이준희, 강창용, 김성현 등으로 꾸려진다.

<헤드윅>은 6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