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생동하는 클래식! ‘하우스콘서트’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플루티스트 박지은, 피아니스트 정하은이 함께하는 ‘하우스콘서트’가 5월 30일(목) 오후 7시에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펼쳐진다.


‘하우스콘서트’는 관객과 연주자가 작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며 펼치는 콘서트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관객이 클래식을 한층 더 친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 3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에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탄탄한 실력의 아티스트와 관객의 만남으로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음악은 귀로만 듣는다는 편견을 깨라!


클래식은 아직도 대중에게 낯선 장르다. ‘해설이 있는 클래식’, ‘대중성을 가미한 클래식 공연’들을 통해 많이 대중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생활 속에서 즐기기에는 부담스러운 예술 장르로 여겨지고 있다.


‘하우스콘서트’는 음악가 박창수에 의해 시작됐다. 음악가 박창수는 자신의 집 거실에서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 실험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10년간 약 330회 이상 펼쳐왔다. ‘하우스콘서트’는 그동안 객석과 무대로 나뉘어 있던 경계를 허물고 직접 느끼는 음악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남문화예술회관 ‘하우스콘서트’에서는 소극장(아랑홀)의 무대에 함께 둘러앉아 음악을 나눈다. 무대와 객석이라는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만들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무대를 만든다. 관객은 1~2m의 거리에서 연주자의 숨결과 생동하는 음악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연주자는 관객들의 반응을 직접 몸으로 체감하며 공연할 수 있다.


5월의 아티스트 ‘채재일’, ‘박지은’, ‘정하은’


5월의 하남문화예술회관 ‘하우스콘서트’에는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과 플루티스트 박지은, 피아니스트 정하은이 출연한다. 세 사람은 저마다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다. 이번 공연으로 살아있는 음악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은 현재 영남대학교 교수이자 프랑스 부페크람퐁 클라리넷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줄리아드 음악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LA오페라 수석을 역임했다. 이후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객원수석,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동아콩쿠르 1위, 제네바 국제콩쿠르 1위, 스페인 도스 에르마나스 국제 콩쿠르 1위가 있다.


플루티스트 박지은은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이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나와 맨해튼 음대에서 학사를 마쳤다. 이후 예일대 석사를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이화경향콩쿠르, 조선일보콩쿠르, 미국 야마하 어워즈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로 주목받았다. 뉴욕 카네키홀에서 데뷔 독주회를 가진 후 스코틀랜드, 일본, 중국 등지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피아니스트 정하은은 현재 국내외 콜라보레이티브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Leipzig 국립음대에서 피아니스트 과정을 수료했다. 인터내셔널 클라리넷 페스티벌의 공식반주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부터 탱고, 한국민요, 포크송 등 다양한 장르를 들려줄 예정이다. 5월 ‘하우스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는 곡으로는 ‘풀랑’의 ‘고성으로의 초대’, ‘기암피에리’의 ‘베니스의 사육제’, ‘가데’의 ‘탱고 판타지아’, ‘엘가’의 ‘사랑의 인사’, ‘슈라이너’의 ‘점점 작아지게’, ‘클라크’의 ‘대단한 기차 경주’, ‘쿨터’의 ‘대니 보이’, ‘코바치’의 ‘파이드만, 당신에게 평화를’, ‘칠갑산’, ‘아리랑’ 등이 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하남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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