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커플 앞에 나타난 미래의 딸?! 연극 ‘웨딩 브레이커’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6월 25일(화)부터 윤당아트홀 2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1년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연극 ‘작전! 임이랑 지우기’라는 제목으로 초연했다. 이후 시범공연과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2012년 연극 ‘웨딩 브레이커’로 다시 태어났다.


작품은 20~30대 관객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결혼을 앞둔 커플 앞에 미래의 딸이 나타난다’는 타입슬립 소재를 통해 젊은 관객층을 호응을 얻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대학로 데이트 뮤지컬로서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 공연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7년 사귄 커플 앞에 17살 딸이 나타난다면?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7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한 커플 앞에 미래에서 온 17살 딸이 나타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작품은 17살 딸이 부모의 결혼을 반대하는 모습을 쫓아가며 흥미진진한 재미와 행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연출가 임길호는 연극 ‘웨딩 브레이커’에 대해 “이 작품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치열하게 살아야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던 때가 있었다. 관객에게 ‘눈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고 전했다.


극중 소설가 지망생 임향한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의 연인 김인영은 임향한을 사랑하면서도 그가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아 불안해한다. 임향한은 김인영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글 쓰는 일에 집중하려 하고, 인영은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는 그에게 섭섭해한다. 어느 날, 임향한의 사촌 동생이라 밝힌 임이랑이 나타나 두 사람을 서로 엇갈리도록 방해하기 시작한다.


최근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영화화가 결정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탄탄한 구성력과 오락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만큼 어떤 재미의 영화로 관객에게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실력파 젊은 창작자들이 함께한 연극 ‘웨딩 브레이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익스트림플레이’의 작품이다. ‘익스트림플레이’는 2009년 창단해 ‘극단적 유희’를 모토로 하는 단체다.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창작진이 모여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창단 당시 서울시로부터 콘텐츠 개발과 제작 능력을 인정받아 ‘2030 청년 창업 프로젝트’에 선발됐다.


‘익스트림플레이’는 2010년 연극 ‘수상한 흥신소’를 초연했다. 이후 2011년 ‘작전! 임이랑 지우기’를 선보였다. 두 작품은 꾸준히 수정보완 작업을 거치며 한층 탄탄해진 무대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꾸준히 앵콜무대에 오르고 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의 투어를 마치고 대학로 공연으로 컴백했다. 2013년 3월부터 시작된 대학로 공연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6월 윤당아트홀에서 펼쳐질 공연도 한층 더 탄탄해진 무대로 강남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익스트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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