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오늘, 우리의 이야기 담은 〈New 사랑은 비를 타고〉

지난 17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새롭게 바뀌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음악과 스토리 등이 변화된 이 작품은 <New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제목으로 오는 14일 개막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초연된 <사랑은 비를 타고>는 두 형제의 우애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따스하게 담아내 대표적 창작뮤지컬로 자리잡았다. 초연멤버 남경읍·남경주·최정원을 비롯해 오만석·서범석·엄기준 등 인기배우들이 다수 거쳐간 작품이기도 하다.

올해 공연되는 <New 사랑은 비를 타고>는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들의 정서에 맞춰 상당부분이 달라졌다. 하나뿐인 형 강현과 6년만에 재회한 수현, 그리고 어색해진 두 형제 앞에 나타난 한 여인의 이야기가 2013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을 통해 실력을 알릴 신인배우들의 활약도 궁금증을 모은다. 오랜만에 찾아온 동생을 무심히 대하는 형 강현 역에는 김철호가 캐스팅됐고, <마리아 마리아>의 여운과 <잭 더 리퍼>의 주환이 동생 수현을 맡았다. 이들 앞에 등장한 신비로운 여자 선우는 남영주·최혜란과 <내사랑 내곁에>의 유리아가 번갈아 연기한다.

< New 사랑은 비를 타고>는 오는 14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팍스컬쳐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