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6월 4주

공연
<레미제라블>, 정상 탈환

공연을 두 달 남겨둔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한달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1일 마지막 티켓오픈을 앞둔 <레미제라블>은 유료좌석 점유율 90%, 누적관객 22만명(5월 기준)을 돌파하며 명실공히 2013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잡았다.

2, 3위는 <번개맨의 비밀>과 <몬테크리스토>가 각각 지켰고, 공연을 열흘 앞둔 <태양의서커스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4위)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1차 티켓오픈과 함게 새롭게 순위권에 등장한 <블랙메리포핀스>가 눈에 띈다. '심리추리스릴러'를 표방하며 지난해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이 뮤지컬은 올해 김재범, 이경수, 박한근 등과 함께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두 도시 이야기>(6위)가 여섯 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브로드웨이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제임스 바버가 연출을 맡은 이 뮤지컬은 지난해보다 더 탄탄하게 다듬어졌다는 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반면 <헤드윅>(7위)은 여섯 계단 내려갔고, 어린이 뮤지컬 <로보카폴리-새로운 이야기>는 8위를 지켰다.

<시카고> 서울공연도 이번 주말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하늬, 인순이, 최정원 등이 주연을 맡은 이번 <시카고> 팀은 1일 청담동 클럽에서 펼치는 <시카고 핫 파티>에서 공연의 하이라이트 곡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10위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지켰다.



콘서트
B1A4 단독콘서트 <어메이징 스토어>

B1A4의 단독콘서트 <어메이징 스토어>가 티켓 오픈과 함께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B1A4는 멤버 전원이 이번 공연의 기획과 연출, 편곡 등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랩 배틀 콘서트'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2006년부터 꾸준히 인기리에 공연돼 온 <프리스카일 데이 2013>이 2위에 올랐다. 이번 콘서트에는 지코, 빈지노, 배치기 등 인기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즉흥 랩으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새로운 공연이 연이어 1, 2위를 차지하면서 인피니트의 <원 그레이트 스텝>(3위)과 신화의 <더 클래식>(4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시티브레이크>(5위)는 나란히 2계단씩 내려갔다.

이승철이 11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개최하는 <비치 보이스> 서울공연(6위)이 꾸준히 흥행하는 가운데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과 <201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각각 7, 10위에 오르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에는 위저, 플라시보, 자미로콰이 등이, <201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들국화, 스웨이드, 폴아웃보이 등이 출연한다.

아이돌그룹 비스트와 조용필도 여전히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비스트의 단독콘서트 <2013 뷰티풀 쇼>는 8위를, 조용필의 <헬로> 대구공연은 9위를 각각 지켰다.

[2013.6.24~2013.6.30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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