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이윤지 등 연극 <클로저> 캐스팅 공개

이달 말 개막을 앞둔 연극 <클로저>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신성록·이윤지 등 인기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연극 <클로저>는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대표작으로 네 남녀의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1997년 런던 초연 이후 전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꾸준히 공연되어 온 인기작이며, 2004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성록과 최수형·이동하가 소설가를 꿈꾸는 부고전문기자 댄을 맡았다. 댄은 우연히 만난 스트립댄서 앨리스와 사랑에 빠져 그녀와 함께 살게 되지만, 곧이어 또 다른 여인 안나에게 반하고 만다. 소집해제 후 오랜만에 돌아오는 신성록과 함께 최근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했던 최수형, <쓰릴 미> 이동하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영화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열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앨리스 역에는 이윤지·진세연· 한초아가 캐스팅됐다. 이윤지는 2010년 <프루프>에 이어 두 번째로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 '각시탈' '내 딸 꽃님이' 등 드라마에 주로 출연했던 진세연에게는 첫 연극 무대다.


이와 함께 김혜나·차수연이 댄과 사랑에 빠지는 사진작가 안나를, 서범석·배성우·김영필이 안나의 남자친구 래리를 연기한다. 연출은 <나쁜자석>의 추민주가 맡았다.

<클로저>는 8월 31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악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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