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수 사랑가> 임강희, 이창용, 고영빈 등 캐스팅으로 9월 개막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가 오는 9월 무대에 오른다.

<인당수 사랑가>는 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 ‘춘향전’과 ‘심청전’의 이야기를 정교하게 엮은 창작 뮤지컬로 2002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 올해 무대는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등 서양밴드와 장구, 꽹가리, 아쟁, 해금 등 전통악기의 만남, ‘도창’ 서정금, 정상희이 판소리가 더해져 전통음악의 선율을 제대로 전하는데 주력했다.

캐스팅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공연에 이어 다시 참여하는 임강희와 신예 유리아가 ‘춘향’으로 분하고 박정표, 이창용, 전성우는 ‘몽룡’ 역, 이석준과 고영빈은 ‘변학도’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더블, 트리플 캐스트 방식에 변화를 주어 춘향, 몽룡 역의 배우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할 예정. 오는 9월 ‘춘향’ 역의 유리아와 ‘몽룡’ 역의 이창용의 무대로 막을 올리고 이후 전성우가 이창용의 바통을 이어받아 ‘몽룡’ 역을 맡는다. 이어 임강희와 박정표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2002년 초연 이래 11년간 <인당수 사랑가>를 이끌어 온 박새봄 작가, 최성신 연출 콤비와 김준범, 김아람 작곡가가 드라마와 음악을 책임지고 뮤지컬 <셜록홈즈><트라이앵글> 등의 신은경 음악감독이 합류해 음악에 힘을 보탰다.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오는 9월 7일부터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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