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시공 뛰어넘은 건축가와 사진작가의 만남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바니 쿨록' 사진전 9월29일까지
바니 쿨록 ‘언타이틀’(사진=신세계갤러리)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위대한 건축가의 건축철학이 젊은 사진작가에 의해 40년만에 빛을 본다.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은 오는 9월 29일까지 바니 쿨록의 개인전을 연다. 쿨록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사진 작가다. 미국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즈벨트를 기념하기 위해 2012년 완공된 ‘FDR 공원’을 설계한 건축대가 루이스 칸의 작업현장을 절제된 시선으로 카메라에 잡았다.

루이스 칸은 미국의 대표적 건축가다. 엄격한 조형 규칙과 절제된 형태의 건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예일대 미술관, 소크 연구소,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 등이다. 칸은 1973년 FDR 공원을 설계했으나 건립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1974년 사망했다. 그의 아들인 나다니엘이 공원을 완공했으며, 쿨록은 칸이 설계한 여러 건축물을 직접 찾아보고 FDR 공원의 건축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사진 작업을 완성했다. 이 작업은 나중에 ‘빌딩’이라는 단행본으로 출간됐는데 이번에 신세계갤러리가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루이스 칸이 하찮은 벽돌 한 장, 돌 하나에 귀를 기울였듯이 쿨록도 현장의 구부러진 철사 하나, 종이 조각 하나까지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담아냈다. 그의 사진은 40년의 간극을 넘어 위대한 건축가와 젊은 사진 작가의 만남이라는 또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032-430-1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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