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고 세련된 오이디푸스의 환생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가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2011년 같은 무대에서 초연했다.

 

2011년 초연된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는 첫 공연을 마친 후 나머지 7회 공연 매진을 기록했다. 초연 당시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를 가장 젊고 세련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1,000여 석에 이르는 객석을 완전히 비우고 무대 위에 350석 규모의 객석을 쌓는다. 관객들은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인 이야기에 가깝게 몰입할 수 있다. 배우들은 밀도 있는 공간 속에서 말하고, 노래하고, 역동하는 오이디푸스를 그린다. 이번 공연은 오이디푸스가 파국을 향해 치닫는 질주를 현재진행형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는 초연 멤버를 주축으로 구성된다. 서재형 연출가와 최우정 음악감독이 다시 손을 잡는다. 초연 당시 ‘오이디푸스’로 분한 박해수 배우가 새로운 오이디푸스를 선보인다. 그는 이 작품으로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과 ‘대한민국연극대상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박인배, 임강희, 이갑선 등의 15명의 배우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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