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휘파람을 부세요' 17일까지 대학로서 공연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간 본연의 모습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드러낸 연극이 5일 대학로에서 막을 올렸다.

연극 ‘휘파람을 부세요’(연출 황선택)가 지난 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달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청운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에는 최은선, 박정훈, 차성만, 김영성 등 6명의 중견 및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출자 황선택씨는 “유난히도 조용한 새벽 옥탑 방에서 가수 이장희의 ‘휘파람을 부세요’라는 노래를 들었다”며 “순간 알 수 없는 울분에 사로잡혀 이번 작품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주인공의 몸부림과 나아가 우리 모두의 외로움을 다룬 이야기”라며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 배우들을 젊은 신예 위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극은 평일에는 오후 8시에 한 차례, 토요일은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일요일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인터파크티켓과 대학로티켓닷컴 등에서 예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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