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록 음악으로 펼쳐지는 위기의 삼각관계 <머더 발라드> 한국 초연

강렬한 록 음악을 바탕으로 한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머더 발라드>가 오는 11월 한국에서 막을 올린다.

조나단 라슨 어워즈 수상자인 줄리아 조단(Julia Jordan)이 작사, 인디 록가수이자 작곡가인 줄리아나 내쉬(Juliana Nash)가 작곡한 <머더 발라드>는 최근인 올 7월까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던 작품. 정열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안정적인 가정 생활 중 재회한 옛 연인과의 강렬한 이끌림 등이 록 음악에 담겨 90분간 쏭-쓰루로 진행된다.

여느 공연과는 달리 바(bar) 형식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것이 특징으로, 배우들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 연기를 선보이는 등 한국에서도 바 형식 무대로 객석과의 거리를 좁혀 관객들이 눈 앞에서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오랜 연인 사라와 헤어진 후 뒤늦게 그녀를 그리워하고 집착하는 탐 역에 최재웅, 강태을, 한지상, 성두섭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탐과 마이클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사라 역에는 임정희, 박은미를 비롯 최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뮤지컬 데뷔를 한 장은아가 번갈아 나선다. 사라를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자상한 남자 마이클 역에는 홍경수와 김신의가 낙점되었다. 나레이터 역은 홍륜희와 문진아가 맡아 무대 전체를 이끌며 이야기를 진행시킬 예정이다.

<유럽블로그> <발칙한 로맨스> 등에 이어 김수로가 프로듀서로 나서며 이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빌리 엘리어트> 등의 정헌재 안무가가 참여하는 <머더 발라드>는 11월 5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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