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 이종혁, 김동완 <벽을 뚫는 남자>로 변신

파리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뚫고 다닐 수 있게 된 평범한 남자 듀티율의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올해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 등에 참여한 작곡가 미셸 르그랑의 감미로운 음악이 더해진 이 작품은 지난 해 겨울에도 공연된 바 있다.

올 11월부터 시작될 무대에서는 현재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아들 준수와 함께 맹활약 중인 이종혁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인공 듀티율 역에 서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작품으로 관객을 맞을 마이클 리, <헤드윅>에 이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를 찾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함께 듀티율로 변신한다.

또한 현재 드라마 ‘굿닥터’에서 인간미 넘치는 간호사로 호연 중인 고창석과 연출가 임철형이 변호사, 경찰, 의사 듀블 등 1인 다역을 소화하며 다시 한번 극에 활력과 웃음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듀티율이 사랑하는 이사벨 역에 최수진, 야채장사와 매춘부 역에는 이정화, 화가에 강연종, 신문팔이 역에 손승원 등이 출연하는 <벽을 뚫는 남자>는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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