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찾아온 사랑이야기, 연극 ‘러브액츄얼리’

강남 압구정 한복판에 따끈한 사랑이야기가 찾아온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솔로 100%, 커플 120% 공감할 수 있는 ‘현실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작품은 100일 커플, 천일커플, 10년 커플을 통해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 간의 감정을 풀어낸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현실 연애’의 모든 것, 연극 ‘러브액츄얼리’를 데이트하기 좋은 강남 한복판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현실 연애, 폭풍 공감 에피소드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사랑에 빠져본 적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폭풍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실제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만큼 실감 나는 현실 연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100일 커플부터 사랑인지 우정인지도 헷갈리는 10년 커플까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연애 중 발생할 수 있는 일상적 에피소드는 코미디 요소와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작품은 사랑으로 행복한 순간들, 오해로 인해 발생한 다툼과 화해 등을 소소하게 풀어낸다. 때로는 진한 감동으로, 유쾌하고 경쾌한 웃음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작품은 사랑에 대해 ‘서로 아끼고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감 속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은 사랑에 지친 이들과 사랑에 빠진 이들 모두에게 위로와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90년대의 향수를 만끽하라


작품은 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영화 ‘건축학개론’, tvN ‘응답하라 1997’ 등의 수많은 콘텐츠들이 복고풍 트렌드를 몰고 오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최근에는 ‘응답하라 1997’을 뒤잇는 ‘응답하라 1994’의 제작이 알려져 또 한 번 복고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연극 ‘러브액츄얼리’에는 1990년대 유명 가요들이 등장해 지난 시절의 애틋한 감성을 끌어올린다. 작품은 1990년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등장인물들의 의상, 무대, 배경 음악을 비롯해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까지도 섬세하게 준비돼 90년대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온다.


작품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다. 공연 중반부에는 관객의 연애 사연을 받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DJ의 상황 설명은 물론 1인 다역을 소화해내는 깨알 같은 멀티맨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웃음을 자극하는 매력 포인트다.


이번 공연은 이순원, 이정건, 육소영, 김가현, 신정만, 최기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러브액츄얼리’ 강남 공연은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압구정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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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팀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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