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의 작가 김형석 '퍼펙트 데이' 개인전 개최
작성일2013.11.13
조회수3,395
13~18일까지 서울 경운동 갤러리그림손
묵시록적 상황 속에서의 진지한 성찰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현대사회의 모순을 표현해온 김형석 작가가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경운동 갤러리그림손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 주제는 ‘퍼펙트 데이(Perfect Day)’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외국가수 루 리드의 동명 노래에서 따왔다. 나른하고 우울한 목소리로 밝은 내용의 가사를 노래한 것처럼 김 작가도 세계와 미술을 바라보는 시선에 모순과 애증을 담고 있다.
언뜻 정물화처럼 보이는 ‘남겨진 시간’에는 김 작가의 이같은 주제가 잘 드러나 있다. 식탁 위에는 빵과 사과와 물병이 있지만 빌딩, 핵구름, 산도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신자유주의의 확산으로 점증하는 갈등과 전쟁, 미국의 금융위기와 일본 후쿠시마의 핵 재앙 등 현재 전 세계가 처한 위기를 상징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묵시록적인 상황을 지적하면서도 단지 파국의 이미지를 소비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성찰해서 현실을 직시할 것을 제안한다. 이번이 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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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주제는 ‘퍼펙트 데이(Perfect Day)’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외국가수 루 리드의 동명 노래에서 따왔다. 나른하고 우울한 목소리로 밝은 내용의 가사를 노래한 것처럼 김 작가도 세계와 미술을 바라보는 시선에 모순과 애증을 담고 있다.
언뜻 정물화처럼 보이는 ‘남겨진 시간’에는 김 작가의 이같은 주제가 잘 드러나 있다. 식탁 위에는 빵과 사과와 물병이 있지만 빌딩, 핵구름, 산도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신자유주의의 확산으로 점증하는 갈등과 전쟁, 미국의 금융위기와 일본 후쿠시마의 핵 재앙 등 현재 전 세계가 처한 위기를 상징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묵시록적인 상황을 지적하면서도 단지 파국의 이미지를 소비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성찰해서 현실을 직시할 것을 제안한다. 이번이 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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