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뭐볼까] 하반기 이 작품에 주목하라!
뮤지컬 ‘넌센스 A-Men’은 ‘단 고긴’의 뮤지컬 ‘넌센스’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남자 배우들이 수녀로 변신해 웃음을 준다. 이번 공연은 송용태, 홍록기, 홍석천, 김재만, 박준혁, 송용진, 김남호, 손진영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를 모으는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말 공연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 두 편의 공연 어떨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잔혹한 사랑이야기
뮤지컬 ‘폭풍의 언덕’
12월 13일부터 오픈런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이 창작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창작진들이 함께한다. 연출은 소설 ‘폭풍의 언덕’을 연극으로 각색해 호평을 받은 송현옥이 참여한다. 음악감독에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조선아가, 작곡은 오페라 작곡가 홍승기가 참여한다. 작곡가 홍승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음악과 이야기의 연계성을 높이고 음악적인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중음악 작곡가, 제작자로 활동 중인 신사동 호랭이가 어드바이저로 참여한다.
뮤지컬 ‘폭풍의 언덕’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무대를 채운다. 배우들은 실력과 인지도를 갖춘 이들이 오를 예정이다. ‘현재 히스클리프’ 역은 김영호, 서범석, 서태화가 출연한다. 김영호는 다방면에서 쌓은 연기력을 통해 사랑과 복수의 감정을 함께 연기할 예정이다. 서범석은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다. 폭발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서태화는 2008년 연극 ‘폭풍의 언덕’에서 ‘히스클리프’ 역을 소화한 바 있다. 그는 뮤지컬로 다시 ‘히스클리프’ 역에 도전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히스클리프’ 역은 뮤지컬 ‘쓰릴미’, ‘마마 돈 크라이’에서 주목받은 임병근과 영화 ‘러시안 소설’과 최근 개봉한 ‘배우는 배우다’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출신 강신효가 맡았다. ‘캐서린’ 역은 배다해, 선우, 윤지영이 참여한다. KBS ‘남자의 자격’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던 배다해와 선우가 서로 다른 ‘캐서린’을 연기하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공연은 ‘폭풍의 언덕’이 국내에서 뮤지컬로 제작된 적이 없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폭풍의 언덕’이 원작의감동을 어떻게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쾌발랄! 올 겨울 최고의 코믹 뮤지컬
뮤지컬 ‘넌센스 A-men’
12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뮤지컬 ‘넌센스 A-men’은 뮤지컬 ‘넌센스’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기존의 ‘넌센스’가 여자 수녀들이 그리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렸다면 ‘넌센스 A-men’은 남자 수녀들이 작품의 주인공이 된다.
작품은 1999년 국내 초연됐다. 당시 남경주가 직접 연출과 ‘로버트 앤’을 맡아서 화제를 모았다. 그 해에는 원장수녀 역의 송용태가 이 작품을 통해 제5회 한국뮤지컬대상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뮤지컬 ‘넌센스 A-men’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9년 ‘넌센스 A-men’으로 뮤지컬 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진 송용태가 다시 돌아온다. 또한, 방송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끼를 펼치고 있는 홍록기, 개성 있는 캐릭터로 사랑받는 홍석천과 손진영, 출연작마다 화제를 일으킨 송용진, 실력파 배우 김남호 등이 참여한다.
김재정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로네뜨M&C(포스터/캐스팅 사진), 팍스컬처(포스터), 박민희 기자(기자간담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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