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에일리가 누드사진 유출 후폭풍을 톡톡히 겪고 있다.

에일리가 모델로 활동하는 교촌치킨은 12일 홈페이지 이벤트 배너에서 에일리의 사진을 삭제했다. 해당 배너에는 에일리와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양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에일리의 사진이 삭제됐고, 현재는 최시원의 사진까지 사라졌다.

앞서 에일리는 영문 K팝 사이트 ‘올케이팝’이 ‘데뷔 전 에일리로 의심되는 여성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해당 사진을 지난 10일 공개하면서 곤혹을 치렀다. 에일리의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는 이 사진에 대해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현지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이라는 명목으로 촬영된 것”이라며 “에일리는 유명 속옷 모델 테스트인 만큼 개인신상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촬영에 응했으나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제의를 해 온 측과 연락이 끊겼다. 경찰 확인 결과 여대생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던 일행의 소행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사진의 1차 유포자 찾기에 나선 상태다.

에일리는 13일 오후 일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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