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해선·진선규·박인배 등 출연 <아가사>, 연말 개막

뮤지컬 신작 <아가사>가 배해선·진선규·박인배 등의 참여 아래 연말 무대에 오른다.

<아가사>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삶을 상상 속에서 다시 그려낸 창작뮤지컬로, 그간 <머더 발라드><블랙메리포핀스> 등을 무대에 올린 김수로 프로듀서의 여덟 번째 프로젝트 작품이기도 하다. 신예작가 한지안이 대본을 쓰고 <모범생들>의 김태형이 연출을 맡았다. 

초연 무대를 장식할 배우는 배해선·양소민·진선규·박인배 등이다. <에비타>의 배해선과 <완득이>의 양소민이 당대 최고의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를, <나와 할아버지>의 진선규와 <넥스트 투 노멀>의 박인배가 아가사 크리스티를 유혹하는 매력적인 남자 로이를 연기한다. 창작의 고통과 남편과의 불화로 괴로움을 호소하던 아가사 크리스티는 로이에 의해 열 하루 동안 실종된다.

창작활동에만 골몰해 있는 아내에게 싫증을 느끼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남편 아치벌드 크리스티는 <비지터>의 황성현이, 추리소설가를 꿈꾸다가 표절시비에 휩쓸려 폐인이 되는 레이몬드는 <블랙메리포핀스>의 박한근·윤나무와 <헤이, 자나!>의 김지휘가 맡았다. 이외에도 <나쁜 자석>의 홍우진과 <나와 할아버지>의 오의식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사생활을 캐묻는 기자 폴과 출판사 편집장 뉴먼 등 1인 2역을 맡고, <히스토리 보이즈>의 추정화와 <빨래>의 한세라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하녀 베스와 아치벌트 크리스티의 불륜상대인 낸시로 번갈아 분한다.

<아가사>는 12월 31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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