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코트 거장' 마리스칼 작품 1200점 들고 내한

그래픽·건축·가구·회화·조각·영화 등 난독증 가진 디자인 천재 내년 3월1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스코트 ‘코비’. 마리스칼이 디자인했다(사진=현대카드)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스페인의 세계적 디자이너 하비에르 마리스칼(63)이 한국 관람객과 만난다. 내년 3월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여는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마리스칼’ 전을 통해서다. 마리스칼은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의 마스코트 ‘코비’를 디자인한 주인공. 어린이의 그림처럼 자유로운 형태의 코비는 마스코트 디자인의 세계적 흐름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1200여점. 그래픽 디자인과 가구·건축, 회화와 조각, 영화에 이르기까지 방대하다. 스스로를 ‘아트 플레이어’라고 부르는 마리스칼은 지난 7일 전시 개막일에 맞춰 방한해 현장에서 작품설치를 지휘했다. 전시 벽면에 장난스럽게 드로잉을 하는 등 놀이를 예술처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카드 측은 “마리스칼이 선천성 난독증을 갖고 있어 개막일에 난독증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수많은 스케치가 커튼처럼 앞을 가로막고 있다. 당황하지 말고 작품을 하나씩 걷어내며 관람하면 된다.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02-325-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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