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우승' 김바다, "음악인생 20년 만의 첫 트로피" 감격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시나위 보컬 출신 로커 김바다가 ‘불후의 명곡’ 우승으로 받은 트로피가 음악 인생 20여년 만의 첫 트로피라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바다는 14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방송 직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음악을 시작한 지 20여년 만의 트로피’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김바다는 “쏟아지는 축하 소식에 이렇게 많이들 ‘불후의 명곡’을 보고 있다는 것이 다소 놀랍습니다”라며 “늘 곁을 함께하면서 격려해준 팬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보여주는 음악에 오랫동안 자리를 내준 록의 부활을 위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스치네요.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김바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번안가요 특집’으로 방송된 이번 ‘불후의 명곡’에서 미국 맨해튼 출신 그룹 블론디의 1999년 발표앨범 수록곡이자 2006년 한국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번안해 부른 ‘마리아’를 열창했다.김바다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록 보컬을 기반으로 섬세한 감정까지 표현해 내며 록 스피릿의 진수를 보여줬고 명곡판정단으로부터 424점을 받아 태원을 제치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DJ 김기덕은 김바다의 무대가 끝난 후 “빌보드 No.1인 곡이며 김아중이 불러 워낙에 히트한 곡이라 이 노래를 다시 부른다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밴드의 사운드를 뛰어넘는 에너지가 있는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김바다의 무대가 끝나고 이수영은 “김바다 씨의 팬이다. 특유의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관객분들에게 생소할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다비치의 이해리는 “진짜 너무 상남자, 알러뷰”라며 치켜세웠다.

김바다는 자신이 이끄는 밴드 레이시오스와 함께 콘서트 ‘김바다 With 레이시오스, Love Is All’을 오는 28일 오후 7시 서울 홍대인근의 YES24 MUV Hall에서 개최한다. 소속사 에버모어 뮤직 측은 이후 김바다는 내년 상반기 새 앨범 발표를 목표로 곡작업과 레코딩에 전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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