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숙명" '카르멘' 바다
작성일2013.12.16
조회수3,277
자유와 열정의 집시 여인으로 무대 서
"사랑의 용기 품은 카르멘, 판타지 보여줄 것"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굽이 높은 붉은색 구두에 더 짙은 색 드레스. 그 위로 관능의 플라멩코가 폈다. “숙명이란 생각이 든다”며 카르멘이 된 가수 바다(33)다. 바다는 뮤지컬 ‘카르멘’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자유와 매혹스러움의 상징인 집시여인은 여배우에게 매력적인 캐릭터다.
지금까지의 ‘카르멘’과 다르다는 것도 바다의 관심을 끌었다. 뮤지컬은 고전과 다르다. 프로스페르 메리메(1803~1870)의 동명소설은 카르멘과 순수했던 하사관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은 비극적인 결말을 틀었다. 호세에게 칼을 맞아 죽은 카르멘이 현대에 환생한다. 바다는 “카르멘이라면 서커스처럼 판타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 까란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또 “사랑 앞에서 두려울 때가 있다. 완전한 사랑은 없다는 두려움을 모든 여자는 품고 산다고 생각한다”며 “고전과 달리 사랑의 의미를 넓혀 용기를 품은 사랑으로 표현한 게 매력적”이란 말도 덧붙였다.
공교롭게 올해 집시 역만 두 번째다. 바다는 앞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집시인 에스메랄다를 연기했다. 바다는 “에스메랄다로 한 맺힌 영혼이 카르멘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농담했다. 에스메랄다는 중세시대 휘몰아쳤던 ‘마녀사냥’으로 죽는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공연. 뮤지컬에서는 서커스·마술·애크러배틱까지 펼쳐진다. 2008년 체코에서 초연했으며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지킬 앤 하이드’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썼다. 카르멘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호세 역에는 류정한과 신성록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역삼동 LG 아트센터.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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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굽이 높은 붉은색 구두에 더 짙은 색 드레스. 그 위로 관능의 플라멩코가 폈다. “숙명이란 생각이 든다”며 카르멘이 된 가수 바다(33)다. 바다는 뮤지컬 ‘카르멘’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자유와 매혹스러움의 상징인 집시여인은 여배우에게 매력적인 캐릭터다.
지금까지의 ‘카르멘’과 다르다는 것도 바다의 관심을 끌었다. 뮤지컬은 고전과 다르다. 프로스페르 메리메(1803~1870)의 동명소설은 카르멘과 순수했던 하사관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은 비극적인 결말을 틀었다. 호세에게 칼을 맞아 죽은 카르멘이 현대에 환생한다. 바다는 “카르멘이라면 서커스처럼 판타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 까란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또 “사랑 앞에서 두려울 때가 있다. 완전한 사랑은 없다는 두려움을 모든 여자는 품고 산다고 생각한다”며 “고전과 달리 사랑의 의미를 넓혀 용기를 품은 사랑으로 표현한 게 매력적”이란 말도 덧붙였다.
공교롭게 올해 집시 역만 두 번째다. 바다는 앞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집시인 에스메랄다를 연기했다. 바다는 “에스메랄다로 한 맺힌 영혼이 카르멘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농담했다. 에스메랄다는 중세시대 휘몰아쳤던 ‘마녀사냥’으로 죽는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공연. 뮤지컬에서는 서커스·마술·애크러배틱까지 펼쳐진다. 2008년 체코에서 초연했으며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지킬 앤 하이드’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썼다. 카르멘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호세 역에는 류정한과 신성록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역삼동 LG 아트센터.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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