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투어' 김재중 내년 군입대 언급, "1년 반 공백 두렵지 않다"
작성일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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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여운은 길었다. 3시간을 내리 달린 공연이 이틀 연달아 이어졌지만 “나는 이 라이브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그다.
그룹 JYJ의 김재중이 17,18일 일본 오사카에서 ‘김재중 1st 앨범 아시아 투어 콘서트’의 다섯 번째 공연을 마치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곡 ‘파라다이스(Paradise)’만 남겨두고 팬들과 긴 시간 대화를 나눈 김재중은 “몸 상태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여러분을 보면 힘이 난다”고 입을 열었다.
김재중은 18일 오후 10시께 공연 막바지에 다른 시점, 가뿐 숨을 고르고 의자에 앉았다. 김재중은 “지난 번 요코하마 공연이 올해 마지막 일본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사카 팬 덕분에 다시 한 번 일본에 올 수 있게 됐다”며 “오사카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이번 아시아투어로 지난 11월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 이틀 동안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국 남경에서도 한 회 공연이 추가되고, 이번 오사카 공연에서도 1만 명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에 1000명의 관객을 입석으로 받는 등 매 공연마다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런 팬들을 두고 떠날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지 김재중은 이날 공연에서 내년 군 입대 계획을 은연 중에 밝히기도 했다. 김재중은 “내년 일정은 아직 안 정해졌지만 아마 내년에도 올 수 있을 거다”며 “내년에는 정말 시간이 조금밖에 없고, 군대에도 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입대하고 일년 반 정도 활동 못 하게 될 텐데 그 기간이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다”면서 “팬들이 항상 곁에 있을 테니까 두렵지 않다”고 외쳐 응원을 받기도 했다.
항상 곁에 있다는 말의 의미를 곱씹은 김재중은 팬들이 들고 있던 ‘10주년 축하’ 플래카드에 눈길을 돌렸다. 2004년 동방신기로 가수의 꿈을 이룬 김재중에게 올해는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다.
김재중은 “이번 달 26일에 꼭 10주년이 된다”며 “긴 시간 동안 실제 활동은 반밖에 못 했지만 기쁜 일, 힘든 일, 슬픈 일 있었을 때마다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신 기간이 정말 행복했고, 기쁘다”고 언급했다. 이어 “힘든 일이 있었어도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한 나날이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며 웃었다.
김재중은 이날 공연에서 지난 10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WWW:Who, When, Why’의 전 수록곡 13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최근 둥지를 옮겨 김재중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수 거미와의 듀엣 무대도 선보였다. ‘9+1 #’과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이번 앨범에서 가장 강렬한 록 사운드를 담은 노래부터 ‘화장’, ‘사이고노 아메’, ‘글래머러스 스카이(Glamorous Sky)’, ‘코나 유키’ 등 일본에서 인기를 끈 곡도 불렀다. 총 20곡의 세트리스트를 ‘비주얼 록’이란 그만의 장르로 완성했다.
김재중은 일본 요코하마와 중국 남경, 대만, 서울 등을 돌아 11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내년 1월 국내 4개 도시 투어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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