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여는 천상의 목소리, 빈 소년 합창단 내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이 1월 18,19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 5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합창단이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연주활동을 하는 빈 소년 합창단 중, 이번 공연은 빈 소년 합창단 최초 여성, 한국인 지휘자 김보미가 이끄는 모차르트 팀이 내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최초의 여성 지휘자로 발탁된 김보미는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다 자퇴한 후 연세대 교회음악과를 졸업,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에서 합창 지휘와 오르간을 전공했다. 이후 빈 국립음대 박사 과정 재학 중 빈 소년 합창단 지휘자 오디션에 지원해 선발됐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중세교회음악을 비롯하여 한국, 페루, 인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민요 등 각국의 음악을 통해 새해를 여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빈 소년 합창단은 1월 17일 구리 공연을 시작으로 18, 19일 서울 이후 1월 25일까지 고양, 대구, 김해, 여수 등 투어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글: 매거진 플레이디비 편집부
사진: 크레디아 제공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