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 한국 데뷔 10주년 전국 투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한국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투어 리사이틀 <프롬 더 비기닝(FROM THE BEGINNING)>을 3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2000년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니 협연으로 데뷔한 리처드 용재 오닐은 비올리스트로서는 최초로 줄리어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획득했으며,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 수상 이후 2007년부터 UCL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인 연주 뿐 아니라 앙상블 디토 리더로 활동하여 디토 페스티벌 음악 감독으로 활약하는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가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가 국제 에미상 아트 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투어 공연에서는 용재오닐이 세종솔로이스츠 시절부터 자주 연주했던 펜데레츠키의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비롯, 비올라를 시작하면서 처음 연주했던 프랑크 소나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10년의 음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피터아시모프,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프란치스코 풀라나, 비올리스트 대니 김 등으로 이루어진 콰르텟 센자 미주라가 함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석중, 첼리스트 김신애 등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도 함께한다.

3월 22일 인천, 23일 서울 공연으로 이어지는 이번 리처드 용재 오닐 전국 투어 리사이틀은 3월 29일까지 전주, 창원, 부산, 하남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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