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 사랑과 자유를 위한 멜로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동명 영화로 제작돼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작품은 2006년 공연 이후 8년 만에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에서 다시 공연 중이다. 지난해 12월 대구, 부산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고 2월 5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알프스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가정교사 ‘마리아’와 사별한 부인을 잊지 못하고 마음 문을 닫은 ‘폰 트랍 대령’, 그리고 일곱 아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시대를 뛰어넘은 고전 명작,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따라가 봤다.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알프스 산 중턱의 논베르그 수녀원에서는 천방지축 청원수녀 ‘마리아’ 때문에 조용할 날이 없다. 대부분의 수녀가 ‘마리아’를 걱정하는 가운데, ‘원장수녀’는 ‘마리아’의 재능과 자유로운 성품을 인정해 준다. 곧 ‘마리아’는 ‘폰 트랍 대령’의 아이들을 지도할 가정교사로 파견된다.

- ‘마리아’는 처음 방문한 ‘폰 트랍’ 가(家)에서 딱딱한 분위기, 얼어 있는 아이들을 대면한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으로 이 집안의 사람들을 치유하겠다고 마음먹는다.

- ‘폰 트랍 대령’은 약혼자 ‘엘자’와 지인들을 초청해 파티를 연다. ‘마리아’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입에서 자신과 ‘폰 트랍 대령’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알아챈다. 수녀의 신분으로 약혼자까지 있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었던 ‘마리아’는 아무런 말도 없이 집을 떠난다.

-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합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폰 트랍 대령’은 어떠한 이유로도 독일에 협력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엘자’는 정치적 목적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폰 트랍 대령’에게 파혼을 선언한다. 다시 돌아온 ‘마리아’는 조국과 가족을 걱정하는 ‘폰 트랍 대령’의 마음을 위로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마리아’와 ‘폰 트랍 대령’은 독일군에 즉시 협력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마리아’는 시간을 벌어 볼 요량으로 아이들의 합창 대회를 준비한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를 주저하던 ‘폰 트랍 대령’도 음악의 힘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 합창 대회가 열리던 날, ‘폰 트랍’ 가족은 자신들을 주시하는 나치 당원들의 분위기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무대에 오른다. ‘마리아’, ‘폰 트랍 대령’, 일곱 아이들은 마음을 다해 아름다운 멜로디를 합창한다. 이들은 경연이 끝나고 심사가 벌어지는 동안 비밀리에 망명을 준비한다. 음악과 사랑, 자유를 향해 떠나는 ‘폰 트랍’ 가족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극단 현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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