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밸런타인데이는 재즈 콘서트와 함께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기획공연 ‘JAZZ for VALENTINE’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바딤 네셀로프스키와 알렉스 시피아진&한지연 듀오가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무대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바딤 네셀로프스키(Vadim Neselovskyi)가 장식한다. 클래식으로 다져진 그의 기량은 한 재즈평론가로부터 ‘재즈피아노의 쇼팽’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의 주 무기는 탁월한 테크닉, 힘 있고 청명한 터치와 재기발랄한 즉흥연주다.

 

바딤 네셀로프스키는 미국 버클리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에서 이루어지는 그의 첫 솔로 피아노 공연이자 첫 내한공연이다. 프로그램은 그가 2013년에 발매한 솔로 앨범 ‘Music For September’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무대는 러시아 출신 트럼펫 연주자 알렉스 시피아진(Alex Sipiagin)과 한국 피아니스트 한지연이 함께 꾸민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만나 오랫동안 듀오 공연을 계획하고 준비해 왔다. 두 아티스트는 이날 공연에서 각자의 자작곡과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실황은 라이브 앨범으로 제작된다.

 

알렉스 시피아진은 놀라운 테크닉과 표현력으로 뉴욕 재즈의 인정을 받은 대표적인 백인 트럼페터다. 작년 한국을 찾은 미국의 밍거스 오케스트라와 밍거스 빅밴드의 멤버이자 데이브홀랜드 빅밴드의 수석 트럼페터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한지연은 2012년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세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즉흥성과 서정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강렬하면서도 독창적인 스타일을 가진 재즈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플러스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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