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갈라로 유니버설발레단 30주년 시즌 개막

1984년 5월 12일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 발레단으로 창설된 유니버설발레단이 <30주년 스페셜 갈라> 무대를 시작으로 올해 창단 30주년 기념 레퍼토리 공연을 시작한다.  

국내에 정식으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를 소개하였으며 창단 이듬해 한국발레 최초로 해외 투어를 시작하는 등 국내외로 발레 영역을 확장해 온 유니버설발레단은 존 크랑코, 케네스 맥밀란, 나초 두아토, 윌리엄 포사이드 등 해외 거장들의 공연권을 획득해 국내 관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는 2월 21일부터 3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지는 갈라 공연에서는 <라 바야데르>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네긴> <돈키호테> 등의 고전작과 함께 <두엔데> <인 더 미들> 등 그간 발레단이 소개한 모던 작품의 명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황혜민, 엄재용, 강미선, 이승현 등 발레단 대표 무용수들을 비롯, 아메리칸발레씨어터의 수석무용수인 서희,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효정 등 유니버설발레단을 거쳐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반가운 무용수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30년 간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을 향한 마음의 표시로 '땡큐'(Thank You)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선정한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안무가 나초 두아토가 직접 내한해 연출할 모던작 <멀티플리시티>(4.25~27), 환상미 극치의 군무로도 유명한 <지젤>(6.13~17), 창작 발레 <발레 춘향>(9.27~28), 12월에 놓칠 수 없는 명작 <호두까기 인형>(12/19~31) 등을 차례로 공연할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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