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매혹의 여인, 오페라 <살로메> 내한 공연

오페라 <살로메>가 199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관기념 내한 공연(정명훈 지휘) 이후 21년만에 작곡가 리하트르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5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살로메>는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곡을 붙였으며 1905년 독일 초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성서에 나오는 헤롯왕과 그의 의붓딸 살로메, 그리고 당대의 예언자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특히 살로메는 성서 안의 팜므파탈로 문학, 회화, 음악 속 여주인공으로 많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작품 속 살로메가 추는 일곱 개 베일의 춤은 일곱 개의 베일을 하나씩 벗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얻기 위해 의붓아버지 헤롯왕을 위해 추는 춤으로 선정적 표현의 압축판으로 유명하다.

이태리 로마극장, 베로나 야외극장의 연출가인 마우리지오 디마띠아가 연출을 맡았으며, 살로메 역에는 소프라노 키티아 비어, 카틀라 글레이져가 번갈아 출연한다.

제 5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개막 공연으로 선정된 오페라 <살로메>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사)한국오페라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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