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10주년, 조승우·박건형·손승원·송용진 캐스팅

록 뮤지컬 <헤드윅>이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총 여덟 번의 시즌을 거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헤드윅>이 오는 5월, 10주년 무대에 오른다.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쓴 <헤드윅>은 성전환수술에 실패한 트랜스젠더 헤드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헤드윅 역에는 그동안 <헤드윅>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회차를 매진시켰던 한국공연 오리지널 캐스트인 조승우와 최근 드라마, 뮤지컬뿐만 아니라 인기예능 프로그램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도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건형, 그리고 2013년 최연소 헤드윅 기록을 갱신한 손승원이 무대에 다시 선다. 그리고 초연부터 시즌5까지 역대 헤드윅 중 가장 많은 관객들과 소통했던 송용진이 10년을 기념하여 단 한번의 특별 공연 무대에 오른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앵그리 인치 밴드의 백보컬인 이츠학 역에는 락커 서문탁과,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이영미, 부드럽고 강한 보이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전혜선과 파워풀한 목소리 최우리가 이번 무대를 책임진다. 추후 2차 캐스팅 발표도 예고되어 있어 많은 헤드윅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새로운 버전의 <헤드윅> 무대의 한국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10주년 공연을 끝으로 현재 버전의 <헤드윅>은 당분간 국내에서 만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지나 연출, 이준 음악감독의 <헤드윅>은 5월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펼쳐지며, 오는 4월 7일부터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창작컴퍼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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