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50주년 맞은 슈트라우스와 오보에의 밤

지휘자 휴울프 내한 서울시향 이끌고 공연 세계적인 오보이스트 프랑수아 를뢰와 협연 9일 예술의전당서
지휘자 휴 울프(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1997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을 이끈 지휘자 휴 울프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곡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휴 울프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을 이끌고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대표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비롯해 오보에 협주곡을 지휘한다. 이중 ‘차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도 쓰여 유명한 곡. 휴 울프는 “슈트라우스의 교향시는 니체의 철학적인 저서에 기초하고 있다”며 “인류의 노력, 분투에 대한 강렬한 탐구라 할 수 있다. 곡의 끝부분에서 인류의 완전성을 묻는 질문이 대답 없이 남겨지는데 후반부 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 손님이 있다. 오보이스트인 프랑수아 를뢰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인 알브레히트 마이어와 더불어 세계적인 오보이스트로 손꼽히는 연주자다. 공연 제목이 ‘슈트라우스와 오보에의 밤’으로 붙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섬세한 연주로 정평이 난 그의 오보에 연주를 들어볼 좋은 기회다. 1588-1210.

프랑스 출신 오보이스트 프랑수아 를뢰(사진=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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