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미리보기] 2014 하반기 유일한 내한공연! 뮤지컬 ‘캣츠’

세기를 초월한 명작 뮤지컬 ‘캣츠’가 6년 만에 내한공연으로 찾아온다. 작품은 전 세계 30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15개국어로 번역되어 7천 300만 관객을 이끌었다. 한국에서는 1994년 예술의전당에서 첫선을 보여 현재까지 1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작품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프리뷰 기간을 갖고 6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 하반기 유일한 내한공연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가 사랑한 뮤지컬 ‘캣츠’를 미리 만나 보자.

 

The Origin! 세계 4대 뮤지컬의 위엄

 

작품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과 같이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힌다. 1981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해 2002년까지 21년간 8,950회 무대에 올랐다. 브로드웨이에서는 1982년부터 2000년까지 18년간 7,485회 공연되며 롱런한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983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조명상, 의상상 등 7개 부분을 휩쓸었다. 이외에도 올리비에상, 드라마데스크상, 모리에어워드 등 런던, 뉴욕, 파리의 주요 뮤지컬상을 석권했다.

 

저마다 사연을 가진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은 1년에 한 번 열리는 고양이들의 축제 ‘젤리클 볼’에 모인다. 이들이 풀어놓는 삶의 이야기에는 인생의 단면이 녹아 있다. 20여 곡에 이르는 뮤직넘버는 다양한 곡조로 감상의 풍부함을 더해준다. 즐거움과 함께 교훈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 뮤지컬 ‘캣츠’의 매력이다.

 

뮤지컬 ‘캣츠’는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을 선보인다. 극장에 들어서면 집채만한 크기의 깡통과 쓰레기로 뒤덮인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인간들의 생활 소품을 고양이의 눈높이에 맞춰 3~10배 부풀려 제작한 것이다. 춤의 향연이 시작되면 아크로바틱, 탭댄스, 커플 윈드밀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쇼가 펼쳐진다.

 

 

최고의 배우들이 펼쳐내는 환상적인 무대

 

이번 공연은 30년 넘게 각국에서 뮤지컬 ‘캣츠’를 연출한 조앤 로빈슨을 필두로 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이끈다. 배우들 역시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세계적인 오디션을 거친 실력파들로 구성된다.

 

대표곡인 ‘Memory’의 감동을 전할 ‘그리자벨라’ 역은 에린 코넬(Erin Cornell)이 열연한다. 그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맡아 풍부한 성량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주목받았다. ‘럼 텀 터거’, ‘올드 듀터러노미’, ‘젤리로럼’ 등 주요 캐릭터들은 뮤지컬 ‘캣츠’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월드 클래스 배우들이 맡는다. 이외에도 출중한 실력을 갖춘 젊은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뮤지컬 ‘캣츠’를 선보일 전망이다.

 

뮤지컬 ‘캣츠’는 여느 공연과 달리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수시로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 앞뒤로 출몰한다. 이를 위해 매 공연마다 특별 좌석인 ‘젤리클석’이 마련된다. 고양이들의 생생한 움직임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가장 먼저 매진된다. 발랄하고 귀여운 고양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도 뮤지컬 ‘캣츠’만의 또 다른 재미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설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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