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호스트바 '개츠비'의 남자들, <비스티보이즈> 캐스팅 발표

청담동 유명 호스트바 '개츠비'에서 '선수'로 살아가는 남자들의 이야기, 뮤지컬 <비스티보이즈>가 오는 7월 개막한다.

창작 지원 프로그램인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선정작으로 2012년에 리딩 공연을 펼친 이번 작품은, 하정우, 윤계상 주연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호스트바라는 배경만 동일할 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화류계에서 살아남은 호스트바 개츠비의 주인 이재현 역에는 군 제대 후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정동화와 함께 김종구, 이규형이 나선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대학을 중퇴하고 친척 재현의 도움으로 개츠비의 선수로 나서는 이승우 역에는 이지호와 김지휘, 그리고 <풍월주> 의 배두훈이 낙점되었다. 또한 재현의 동거녀 지원과 과거 연인 사이였던 김주노 역에는 정민과 라이언이, 배우 지망생으로 폼 나게 사는 삶을 중요시 하는 강민혁 역에는 엄태형, 안재영, 고은성을 만날 수 있다. 역시 개츠비의 선수로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일곱 살 아들을 둔 알렉스 역은 이현, 김도빈, 주민진이 맡아 불운의 아이콘으로 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작가 이헌재와 <글루미데이>의 연출을 맡았던 성종완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홍정의 작곡가, <글루미데이>의 김은영 음악감독이 리딩 공연에서 선보였던 음악을 새롭게 편곡했다.

과거를 알 수 없는 독사 같은 남자 재현과 그의 제안으로 개츠비의 에이스인 주노 집에 머물게 된 승우, 그리고 과거의 연인이자 현재 재현의 여자인 지원과 여전히 관계를 이어가는 주노 등 개츠비의 선수들 사이 숨겨진 비밀과 관계가 펼쳐질 뮤지컬 <비스티보이즈>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14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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