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바라보는 거울, 연극 ‘현자(賢者) 나탄’ 국내초연

‘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이하 ‘중창단’)의 연극 ‘현자(賢者) 나탄’이 6월 21일 개막한다.


연극 ‘현자(賢者) 나탄’은 독일 계몽주의 작가 ‘레싱’(Gotthold Ephraim Lessing)의 마지막 희곡 작품이다. ‘레싱’은 독일연극의 지표가 된 ‘함부르크 연극론’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졌다. 오는 6월 국내 초연된다.


이번 공연을 위해 극단 ‘전설’과 2013년 창단된 ‘중창단’이 힘을 합쳤다. ‘중창단’은 정상철과 김지숙, 정재진, 이문수, 김재건 등 중견 연극인들이 모여 결성됐다. 연극 ‘현자(賢者) 나탄’은 ‘중창단’이 내놓은 첫 번째 작품이다. 극단 ‘전설’은 1983년 창단됐다.


작품은 1192년 제3차 십자군전쟁 시기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영국의 리차드 왕과 위대한 술탄 살라딘의 대결을 그린다.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의 인종·종교·문화 갈등을 보여주고 관객들은 이를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관용과 사랑, 지혜를 깨닫게 한다.


공연은 7월 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백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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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한강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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