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사람들] 연극으로 뭉친 장진 사단

연극열전의 첫 번째 작품 [서툰 사람들]이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서툰 사람들]은 장진 감독이 23살에 썼던 극본으로 이미 부산 가마골 소극장에서 1997년 이후 현재까지 10년간 공연되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 이번 공연에서는 장진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류승룡, 강성진, 장영남, 한채영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류승룡, 강성진, 이상훈 등은 장진 감독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로 이번 연극에서 다시 한번 뭉친다.

장진 감독은 “이 작품은 군대 제대 전 2주 전에 정말 즐겁게 쓴 작품”이라며 “기분 좋게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영남과 함께 유화이역에 더블 캐스팅된 한채영은 “연극은 처음 도전하는 터라 겁이 났다다”며 “하지만 평소 장진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고 연기자로서 욕심이 생겨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툰 사람들]은 집을 털러 잠입한 도둑과 어리숙하지만 정이 많은 집주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다는 내용. [택시 드리벌]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는 강성진과 장영남은 이날 공개된 연습 현장에서 어리버리한 도둑과 집주인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처음에 잠깐 상징적으로 겁먹더니 다음부턴 무슨 친척오빠 대하듯이 하네"
도둑 장덕배의 투덜거림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귀찮은 남자 전화도 대신 받아주는 도둑과 이를 고마워하는 집주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웃고 있는 장진 감독.

 
연습 현장을 함께 보는 연기자들. 좌측부터 김원해, 한채영, 이상훈.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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