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연 <마리 앙투아네트> 옥주현·김소현·윤공주·차지연 등 캐스팅 공개

오는 11월 국내 첫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엘리자벳> <레베카> <모차르트!>를 만든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최신작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궁을 배경으로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006년 쿠리야마 타미야의 연출로 일본에서 초연한 이후, 독일 브레멘 등에서 공연을 가지며 유럽과 아시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레베카>의 옥주현과 <태양왕>의 김소현, 마리 앙투아네트와 상반된 캐릭터인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윤공주와 <모차르트!>의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곁에 머물며 항상 그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매력적인 스웨덴 귀족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는 <두 도시 이야기>의 윤형렬, <드라큘라>의 카이, <해를 품은 달>의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또한 민영기, 김준현이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의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오를레앙으로, 이훈진이 프랑스의 국왕이면서 소박한 대장장이를 꿈꿨던 루이 16세 역으로 출연하며,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일한 친구인 마담 랑발 역에 임강희가 분한다. 이밖에도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에 박선우, 궁정 헤어드레서로 허영심이 가득한 인물인 레오나르 역에 문성혁, 궁정 디자이너로 프랑스 최고의 고급 오뜨 꾸뛰르 부티크를 여는 로즈 베르텡 역에 김영주가 참여한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비롯해, 김문정 음악감독, 이란영 안무가가 참여하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6일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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