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한, 조승우, 박은태 <지킬앤하이드> 주역 확정!

올해 한국 초연 10주년 무대로 오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류정한, 조승우, 박은태가 주역으로 함께 나선다.

영국 작가 로버트 스티븐슨 소설을 원작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이 음악을 더한 <지킬앤하이드>는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으며, 한국에서는 200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기리에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지킬과 하이드로 변하는 매력적인 주인공 중 한 명인 류정한은 2004년 국내 초연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으며 이후 2006년. 2008년, 그리고 2010년까지 네 번의 시즌 동안 총 171회 공연을 하며 국내 지킬/하이드 역 최다 출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킬앤하이드>로 '티켓 파워'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한 조승우 역시 2004년 스물 네 살의 역대 최연소 나이로 초연 무대에 섰으며 2010년 군 제대 후 무대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해 개인적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 작품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간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강렬한 무대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왔던 박은태가 새로운 '지킬'로 나서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지킬앤하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배우로서 박은태가 필요했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고 있다.

극중 지킬 박사를 사랑하는 루시 역에는 <조로> <삼총사> <아이다>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한 소냐와 함께 현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으로 활약 중인 리사가, 그리고 <머더 발라드> <해를 품은 달> 등에 출연했던 그룹 천상지희더그레이스의 멤버 린아가 캐스팅되었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하는 지킬 박사의 약혼녀 엠마 역은 2010년 <지킬앤하이드>에 출연했던 조정은과 역시 2013년 무대에 섰던 이지혜가 맡아 안정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데이빗 스완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이우형 조명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10주년 공연으로 무대에 오를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9월 30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1차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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