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공연 추천‘슬립 노 모어&이프 댄’

[e-비즈니스팀]<슬립 노 모어>라는 연극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레베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극장이 아닌 오래된 호텔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공연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막심(남자 주인공)을 따라가는 경우, 다른 층에서 일어나고 있는 댄버스 부인(여자 주인공)의 에피소드는 못 볼 수도 있는 것이다. 호텔 전체가 맨덜리 저택이 되고 관객들은 <레베카>작품 속으로 들어가 가면을 쓰고 진실을 훔쳐보는 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공연에는 두 가지의 규칙이 있는데 결말을 보기 전까지 절대 가면을 벗거나 말을 해서는 안되며, 노출 수위를 고려 했을 때 한국에서 공연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거 같으니 공연기간 내에 뉴욕을 방문하시는 분은 꼭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연극 <슬립 노 모어>
공연 정보 및 예약 http://www.mckittrickhotel.com/


공연사진 출처: 슬립 노 모어, 이프 댄 공식 홈페이지

리차드 로저스 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이프 댄>은 국내에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고, <넥스트 투 노멀>의 톰킷(작곡가), 브라이언 요키(대본/작사)가 만든 작품이다. 공연은 여자 주인공인 엘리자벳이 이미 많이 변해버린 뉴욕으로 돌아오면서 시작 된다. 케이트의 말대로 리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재혼을 하면서 새로운 삶을 찾아갈 것인가, 루카스의 말대로 베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커리어 우먼으로써의 삶을 살 것인가. 공연은 인생극장처럼 리즈와 베스, 두가지의 삶을 번갈아 가면서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엘리자벳을 연기하는 배우가 바로 <겨울왕국>에서 ‘렛잇고’를 부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게 된 이디나 맨젤이다. 극장 출연자 입구 앞 도로에 떡 하니 밴 한대가 불법주차 되어 있었는데 공연이 끝난 후, 이디나 맨젤이 그 차를 타고 퇴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녀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다.

뮤지컬 <이프 댄>
공연 정보 및 예약 http://www.broadway.com/shows/ifthen/#loc=highlights



<이프 댄>공연이 끝난 후와 다음날에는 극 중에서 루카스를 연기하고, <렌트>의 마크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안소니 랩과 시간을 보냈다. 개인적으로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인데, 나는 그의 내한공연 때 스텝으로 참여했다.

2년만에 만난 안소니는 한국에서 지금 어떤 작품이 가장 인기 있는지, 최근에 공연을 마친 <프리실라>는 어땟는지 궁금해하며 여전히 한국 뮤지컬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프 댄>의 공연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안소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며 한국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안소니랩 인사 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9of8eiZ4w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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