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의 역사를 한눈에! 하남역사박물관 신축 개관

하남역사박물관이 오는 10월 30일 신축 개관한다.

 

하남역사박물관은 2004년 6월 4일 옛 하남 시청 건물에 개관했다. 2007년 12월에는 개축 후 재개관했으며 2014년 10월 신축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그동안 하남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롯해 문화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009년 당시에는 1,013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었다. 박물관은 유물 전시 외에도 특별전과 특별 강좌도 개최하고 있다. ‘미사리유물도록’을 비롯해 여러 권의 책자를 발행했다.

 

2014년은 하남역사박물관이 개관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강산도 변하는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하남역사박물관 건물은 노후화됐다. 장소도 협소해 유물 보관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유물 보관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신축이 결정됐다. 신축 하남역사박물관은 169억의 예산이 투입됐다. 건물은 하남문화예술회관 부지 일대에 대지면적 4,124㎡, 전체면적 6,725㎡,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새 단장 완료! 하남역사박물관

 

상설전시장은 지상 2층과 3층으로 구성된다. 3층 전시실에서는 하남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은 선사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하남의 역사를 전시한다. 미사리 선사유적 출토물과 디오라마로 선사시대 생활상을 보여준다.

 

백제 시대 코너에는 도미부인 설화가 수록돼 있는 ‘오륜행실도’와 광암동 석실분 출토 유물이 전시된다. 이성산성에서 출토된 유물과 통일신라, 고려 시대 유물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332호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이 재현 전시된다.

 

2층 전시실은 조선 시대 이후 하남의 역사로 채워진다. 이곳은 조선 시대 광주하남 관련 문서와 자기류, 근현대 하남의 가정집·초등학교·면사무소 등 풍경을 재현한 모습으로 꾸며진다. 전시실에는 독립운동판결문과 등록문화재인 버스비어 기증 태극기 등이 전시된다.

 

지상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어린이 체험실, 휴게실 등이 위치한다. 이곳에는 특별수장고 2개와 일반수장고 1개 등 총 3개의 수장고가 놓여 있다. 이 수장고에는 구입·기증·대여한 유물이 소장된다. 발굴유물소장고는 별로도 마련돼 출토유물 관리에 사용될 계획이다.

 

하남역사박물관 개관식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3시 하남역사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은 퓨전 국악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공연과 축사, 기념식수 등이 진행된다.

 

 

백초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하남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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