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신해철 심 정지 당시 심장충격기 전원 꺼져 있었다" 주장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신대철이 고(故) 신해철이 심 정지 당시 제대로 된 응급 조처를 받지 못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대철은 4일 방송된 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신해철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바닥에 쓰러진 후 심장마비가 왔다”며 “심장 충격기를 쓰려고 했지만 전원 연결이 안 돼 있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신대철은 “두 번인가 시도했는데 연결이 안 돼 있으니까 ‘빨리 연결하라’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이후 심장 충격을 가했지만 반응이 없었고, 손발이 까매지자 보호자는 나가 있으라고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고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와 매형 김형열씨, 법률 대리인 서상수 변호사는 5일 고인의 유골함이 안치된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CA엔터테인먼트가 이날 배포한 고인의 장협착 수술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경위에는 10월22일 고인이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상태에 대해 ‘의식은 혼수상태였고 뇌허혈성 변화 및 뇌부종이 심하였으며 뇌파검사 결과 의증 : 뇌사’라고 적혀 있었다.

고인의 정확한 사망 시각은 10월27일 오후 8시19분이지만 이미 5일 전부터 뇌사상태였다. 고인의 장 협착 수술을 했고 고인의 심정지 당시 심폐소생술을 했던 S 병원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고인의 매니저에게 “다행히 병원에서 심장마비가 왔고 응급조치가 빨라서 뇌손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장했다. 서상수 변호사는 “고인에게 심정지가 왔을 때 응급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 고인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 등도 소송의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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