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1월 3주

공연
왕비의 승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 옥주현이 타이틀롤을 맡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2주 연속 예매 랭킹 정상을 지킨 가운데 <황태자 루돌프>가 두 계단 뛰어올라 2위를 차지했다. 2012년 국내 초연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황태자 루돌프>는 역사의 미스터리로 남은 ‘마이얼링 사건’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펼쳐 보인다. 3위는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지켰다.

이어 지난 주말 기대 속에 개막한 <지킬앤하이드>가 4위를 지켰고, 연말까지 펼쳐지는 아트서커스 <카발리아>(5위)가 세 계단 뛰어올라 그 뒤를 이었다. <태양의 서커스>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노만 라투렐이 연출한 <카발리아>는 50마리의 말과 곡예사들이 펼치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연극 중에서는 공효진과 강혜정이 주연을 맡은 <리타>(6위)와 대학로 스테디셀러 <라이어>(7위)가 선전했다. 8위는 내달 초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조로>가 차지했다. 김우형과 휘성, 키가 서울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인간미 넘치는 영웅 조로로 분해 활약할 예정이다. 9, 10위는 어린이뮤지컬 <스페이스 번개맨> 서울 앵콜 공연과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가 각각 지켰다.


콘서트
여전한 티켓파워, 김준수

김준수가 또 한번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김준수가 연말 이틀간 여는 <2014 시아 발라드&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가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김준수의 연말콘서트에서는 그가 그동안 배우로서 선보였던 뮤지컬 넘버를 비롯해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박효신의 전국투어콘서트 <해피 투게더> 서울 공연이 열 여섯 계단 뛰어올라 2위를 차지했다. 박효신은 콘서트에 앞서 24일 정오에 맞춰 신곡 ‘해피 투게더’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주간 정상을 지켰던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2014>는 3위로 내려왔고, 컬투의 <두새끼 쇼>(4위)와 리쌍, 정인, 스컬과 하하가 펼치는 합동콘서트 <합X체>(5위)가 그 뒤를 이었다.

연말을 맞아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콘서트도 차례로 이어진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쿨의 단독콘서트 <안녕들 한가요?>가 6위를 지켰고, 임창정의 <쇼 맨>이 새로 등장해 7위에 올랐다. 이어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이 함께 출연하는 <그 해, 겨울>(8위)과 이승철의 <울트라캡쏭> 서울공연(9위)이 각각 한 계단, 네 계단 뛰어올랐고, 故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펼쳐지는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연말공연이 10위를 차지했다.

[2014.11.17 ~ 2014.11.23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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