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 또 한 명의 레트 버틀러로 등극

내년 1월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임태경이 남자 주인공인 레트 버틀러로 변신한다.

현재 <황태자 루돌프>에서 비운의 황태자 역으로 활약 중인 임태경은 배우 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테너로서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등과 함께 무대에 섰으며 KBS <불후의 명곡>에서는 7연승의 기록을 세우며 폴 포츠와 공연하기도 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가릿 미첼이 발표한 소설을 바탕으로 한 프랑스 뮤지컬로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이 매력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레트 버틀러 역에 주진모와 김법래, 스칼렛 오하라 역의 바다, 서현이 낙점되어 제작발표회에 자리한 바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베일에 쌓였던 또 한 명의 레트 버틀러로 확인된 임태경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지금까지 맡았던 인물 중 가장 실제 성격과 닮은 캐릭터"라고 밝히며, "그간 관객분들이 모르셨을 진짜 남자로서의 매력을 보여드릴 기회"라고 자신감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초연이자 아시아 초연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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